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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저술한 목적은 어린이들이 1년 동안 생활하게 될 학교와 학급에서 즐겁고 행복하며 건강한 공동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데 있습니다. 인성교육은 누가 가르쳐서 절대로 실현될 수 없습니다. 학생들이 건강한 공동체에서 생활해 나가면서
인간다운 품성과 덕목들을 스스로 체득해 나가도록 하는 길 밖에 없습니다.
이 책의 특징은 어린이들이 즐거운 놀이를 하면서 자발적으로 학급을 진솔한 만남·사귐·나눔·섬김·돌봄·믿음이 있는
행복한 학급 공동체로 만들어 나가도록 했다는 데 있습니다. 선생님은 탁월한 놀이지도자가 아니어도 됩니다.
단지 놀이정신을 가지고 어린이들이 중심이 되어서 행복한 학급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하는 마음가짐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분명한 사실은 놀이가 즐거운 학급 공동체를 만들어 주며, 어린이들은 놀이를 하면서 건강한 자아개념 형성과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덕목과 품성, 가치관, 꿈 등을 키워 나가도록 해 준다는 것입니다.
나는 지금까지 수십 년 동안 청소년들과 캠핑, 동아리활동 등 집단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왔습니다.
그러면서 단지 며칠 동안의 집단활동이었는데도 놀라운 변화를 보이고 극적인 치유가 이루어지는 청소년들을 수없이 보아 왔습니다.
그런데 한번 상상해 보세요.
학급에서의 1년은 어떤 문제가 있는 어린이더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아니겠습니까?
이런 학급을 만들기를 꿈꾸며 어린이들을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어린이들과 함께 건강한 학급(학교) 공동체를 이루어 나가면서
스스로 인성교육을 실현하고자 하는 ‘놀이로 하는 정6품 인성교육 운동’에 많은 분들이 동참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