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3월에 제가 현재 공부하고 있는 대학원 "가족치료" 과목에 교재로 채택되어 본 책을 구매했었습니다. 그런데 8월 경에, 귀사에서 "가족치료 이론과 실제"라는 제목으로 같은 저자의 상당히 유사한 내용의 책으로 발간하신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제가 볼 때는 발간이 아니라 제가 가지고 있는 도서의 개정판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제가 가지고 있는 책이 더이상 시중에 유통되지 않더군요. 출간한 지 1년도 안 된 책이 유통되지 않고, 그 책과 유사한 다른 책이 신간처럼 발간되었다는 것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가족치료 핵심개념과 실제적용" 도서의 내용에 미흡한 점이나 문제가 있어 발간을 중단하신 것이라면 새로운 책으로 교환해 주시는 것이 출판사로서 도덕적인 책무를 다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대학교재의 경우 아무리 경제적 상황이 어려워도 늘 정식으로 발간된 책만을 구입하여 썼습니다. 그것이 학생으로서 마땅한 행동이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공서적을 발간하여 학문의 정진을 위해 다하는 출판사들의 높은 뜻에 함께 하는 것이라 믿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출판사의 처사에는 의문이 많습니다. 1년도 유통시키지 못할 책을 왜 발간하셨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책 한권을 사서 평생 보고자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1년도 신뢰하며 보지 못할 책을 구입하는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제가 보는 책에 오류가 있었습니까? 제 책장에서 빼내어 버려야 할까요? 한 학기 동안 함께하고 가장 잘 보이는 눈 높이에 꽂아둔 책과 제가 이렇게 한심해 보일 수가 없습니다.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